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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주 칼럼

제목 자폐아동의 조기 진단법들 3 – 자폐징후 3. 웃음이 없다(사회적 미소)
등록일 2015-09-01 조회수 2374

자폐아동의 조기 진단법들 3 자폐징후 3. 웃음이 없다(사회적 미소)

 



자폐증으로 확진된 아이들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현격한 장애를 보이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감정을 주고 받는 행위자체가 소실되어 있는 행동양식을 띠게 된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에게서 애정이나 관심을 받으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즉 타인이고 주는 관심에 흥미를 두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칭찬을 해줘도 빤히 쳐다보며 좋아하는 표정이나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사회적 관계형성에 장애가 있으므로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데 관심을 두지 못한다.


이런 징후는 어릴 적부터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후 1년이 경과한 돌 경이 되면 확연해 지는데 아이는 표정이 없는 아이가 된다.

주변에 어떤 상황이 되던 반응력이 떨어지며 표정 없는 상태가 되어지고 또래들이 있는 경우도 어울려 놀지를 못한다.

 

무표정한 상태와 또래와의 놀이 부적응 경향이 나타나는 경우는

이미 자폐적 성향이 많이 성숙해진 경우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진단해내는 것인데

어린 아기들이 보여주는 미소에 대한 반응 평가로 가능하다.

 

생후 2-3개월 경 아이들은 사회적 미소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는 아이들이 사회성 활동을 보이는 징후로 사회적 미소가 제때에 나타나지 못하다면

아이는 자폐징후를 가진 것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할 것이다.

 

사회적 미소를 평가할 때 잘 구별해야 하는 것은 내생적미소라고 하는 배내짓에서 오는 미소이다.

이는 생후 일개월 경부터 나타나는데 외부적인 자극과 상관 없이 웃는 모습을 보인다.

즉 외부에서 어떤 자극없이 혼자서 실실 웃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아이가 자신의 의지로 선태해서 웃는게 아니고 반사적으로 이루어지는 웃음이기에 진짜 웃음이라 보기 어렵다.

 

이런 배내짓웃음은 주로 아기들이 졸리 울 때 나타나는데

이는 얼굴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웃는 모양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간혹 아이들의 발달 이상이 분명히 잇는대도때 아이가 웃음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

직접 확인 해보면 배내짓 웃음인 경우가 적지 않다.


사회적미소는 외생적미소, 반응적미소라고도 한다.

그 이름에 그대로 나타나듯이 외부적인 자극에 의하여 유발되며 그에 반응하는 미소라는 의미이다.

엄마와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유발되는 미소이며 아이가 사회적인 행동으로 선택하여 미소를 짓는 것이다.

 

엄마가 얼러주거나 기분좋은 자극을 줄 때 아이가 웃는 반응으로 호응을 하는 것이며

때로는 기분이 좋거나 행복감을 표현하는 미소를 보이기도 한다.

낮설은 사람을 상대로는 반응이 덜 나타나지만 엄마와 아빠와 같이 익숙한 사람을 상대로는 잘 나타난다.

 

이런 사회적인 미소는 생후 2-3개월이면 이미 충분히 관찰된다.

그러므로 사회적 미소가 소실된채 생후 3-4개월이 경과한 아이들은

자폐나 발달장애의 징후로 보아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토마토에서는 생후 3-4개월이 경과하며 웃음 반응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대체로 돌 이전에 치료하면 안정된 발달 경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음을 누누이 확인해 왔다.

결국 아기의 발달장애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조기진단을 해내는 날카로운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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