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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아간질] 약을 먹여야 할까요
작성자 김수* 등록일 2018-04-19 조회수 293
상담 내용 처음엔 작년 7세때 5월에 새벽에 대발작.
두번째는 올해 8세 2월 새벽에 대발작 .
그리고 지금 4월엔 4일간격으로 수면중 발작이 두번 더 있었어요.
수면중이니 양성 롤란딕이 맞는건가요?
발작 간격이 줄어들었는데 심해진건가요?
이런 간격이면 발작이 수시로 일어나는걸까요
약을 먹여야 할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상담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토마토 원장 김문주입니다.

궁굼하신 내용위주로 말슴드리지요


1.

수면중에 한다고 롤란딕은 아닙니다.

롤란딕도 각성중에 하는 경우도 있구요

롤란딕이 아닌 경우도 많은 수가 수면중에 경련을 합니다.

롤란딕 여부는 뇌파 검사를 봐야 알수 있습니다.

뇌파검사를 한 적이 있다면 그 결과를 봐야 알수 있구요

아니라면 빠르게 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필요하시면 아이토마토에서도 뇌파 검사를 시행할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2.

롤란딕이던 아니던 자제분 같은 경우 항경련제를 바로 먹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항경련제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경련에서 유발되는 사고위험 부상위험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련을 일시적으로 강제 진정시키는 약입니다.

그러므로 복용을 중지하면 이내 원 상태가 되는 약일뿐입니다.

당연히 부작용도 많구요~~


자제분 같이 수면중에만 경련하는 경우는 사고위험 부상위험이 없기에

항경련제를 빠르게 사용해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자제분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한방치료를 먼저 선행하는 것이 아동의 뇌발달에 유리합니다.


아레에는 수면중 경련에는 항경련제가 필요없다는 칼럼글을 첨부해드리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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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처음 래원한 환자는 5세가량으로 수면 중 경련이 3차례 반복적으로 있었다. 뇌파 검사 상으로는 전두엽에 이상 뇌파가 발견되었다. 담당의사는 아이의 증세는 심하지 않으니 더 지켜보도록 하자고 했다. 만일 부모가 아이의 경련이 많이 불안하다면 항경련제를 쓰라고 하면서 복용여부를 부모가 결정할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항경련제 복용에 대한 선택을 부모에게 넘긴 것이 언뜻 무책임한 의사로 보일지 모르지만 담당의사의 조치는 매우 타당한 것이다. 두 차례 경련만 있다하면 항경련제를 남용하듯 투약하는 의료관행에 비추어볼 때 매우 드문 의사라 할 것이다.

항경련제는 치료 기능이 존재하지 않기에 항경련제 복용 여부는 치료 가능성에 있지 않다. 경련으로 인한 위험이나 불편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투약하는 것이다. 즉 경련 자체가 위험하기 보다는 경련으로 인한 사고 등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처방하는 것이다.

또한 경련 자체는 뇌손상을 시키지 않으며 뇌와 인체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할 이유는 너무도 뚜렷한 위험과 이유가 존재해야 한다.

간질 경련이 없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그러나 경련이 수면 중에만 발생한다면 이는 그나마 다행인 것이다. 수면 중 경련은 침상에서 이루어지기에 경련 외적인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기한 소아의 사례는 수면 중 경련이기에 비록 뇌파 이상과 3차례 경련이 있지만 꼭 항경련제를 투약해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뇌발달이 왕성한 시기이며 이때에 항경련제의 사용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투약을 보류한 것은 적합한 선택이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수면 중에만 존재하는 성인 간질환자도 있다. 필자가 직접 진찰한 경우인데 수면 중에만 1-2년에 한번 대발작 경련은 하는 가정주부였다. 고등학교 이후로 계속 되었다고 했으니 10년 넘게 반복하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환자가 양방 치료를 초기에 받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며 항경련제 복용을 중단하고 10년간 유지 해 왔다는 것이다.

환자는 상담은 왔지만 치료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나에게 자기가 치료를 해야 할 이유를 물었다. 자신은 아무런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데 치료를 해야 할 이유가 있냐고 되물었다.

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곰곰이 생각한 이후 현재로는 치료할 이유가 없으며 이후 경련이 급증가하여 낮에 경련이 있거나 하면 치료하자고 답해주었다.
항경련제를 복용한 임산부의 아이들의 아이큐가 일반아이에 비하여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항경련제를 복용한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능상에 저하가 존재하는지 정밀하고도 장기간에 걸쳐 추적한 논문 보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항경련제의 위해성의 정도에 대한 엄격한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든 상태이다.

또한 항경련제를 사용한 아이들과 자연적 방치상태의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누가 양질의 삶을 누리는가에 대한 조사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항경련제의 효과 역시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로 분명한 것은 항경련제 사용이 낮에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경련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줄인다는 사실뿐이다. 그 외에는 항경련제를 투약해야 할 명확한 근거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정황을 무시한 채 항경련제가 무슨 대단한 치료제라도 되는 양 무작위로 대량으로 성장기 소아에게 남용되는 안타까운 일이 비일비재하다.

치료하는 의사, 치료받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김수*님이 쓰신 내용 <<<<

처음엔 작년 7세때 5월에 새벽에 대발작.
두번째는 올해 8세 2월 새벽에 대발작 .
그리고 지금 4월엔 4일간격으로 수면중 발작이 두번 더 있었어요.
수면중이니 양성 롤란딕이 맞는건가요?
발작 간격이 줄어들었는데 심해진건가요?
이런 간격이면 발작이 수시로 일어나는걸까요
약을 먹여야 할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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