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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와 인지 – 7.겁,강박 많은 자폐 아동이 지능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많다!



자폐와 인지 – 7.겁,강박 많은 자폐 아동이 지능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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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폐와 인지’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겁 많고 강박이 많은 자폐 아동이 실은 지능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많다’ 라는 주제입니다.
오늘 ‘자폐와 인지’ 시리즈 마지막 시간이에요.
지난 영상에서 우리는 소위 문제 행동이라고 부르는 시각 추구가
사실은 인지가 높은 아동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을 뇌과학적으로 확인했죠.
오늘 다룰 주제는 부모님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지치고 고통스러워하는 두 가지 행동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자지러지듯이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를 보이는 행동들
또 다른 하나는,
순서나 규칙이 조금만 틀려도 난리가 나는 강박적인 행동들입니다.
치료실에서 이러한 행동들은 당장 억제할 심각한 병리적인 증상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오늘 수천 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완전히 다른 진실을 말씀드릴 거예요.
유달리 겁이 많고, 강박이 심한 자폐 아동들은
역설적으로 뇌의 선천적인 인지 능력과 지능이
대단히 우수한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두려움과 공포의 메커니즘을 학술적으로 짚어봅시다.
자폐 아동들은 대뇌 자율신경계의 만성염증으로 인해서
뇌의 공포 중추인 ‘편도체(Amygdala)’ 가 비대해져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평균 이상의 불안과 공포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모든 자폐 아동들이
유달리 극심한 공포를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독 겁이 많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인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동의 ‘인지 활동’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과거를 놓고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란?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미래에 나타날 현상을 상상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있어야만 성립하는 감정입니다.
미래를 예상하지 못하는 개나 돼지 같은 동물들은
내일 닥칠 일을 걱정하며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미래를 시뮬레이션하며 공포를 느낍니다.
실제로 토마토 프로토콜로 중증 자폐 아동을 치료하다 보면,
아주 흥미로운 발달 단계를 관찰하게 됩니다.
인지 성장이 정체된 중증 자폐에서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던 아이가,
치료를 통해 경증 자폐로 완화되면서
갑자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반응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뇌가 깨어나면서 복잡한 미래 예측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이 예측의 회로가 정교하고 복잡한 아이들일수록
실제 인지와 지능이 대단히 높은 천재성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관찰해 봐야 될 특징은 바로 ‘강박’입니다.
어떤 규칙이나 순서, 룰을 고집스레 지키려고 하고,
조금만 어긋나도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일상의 갈등을 야기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이를 ‘강박증’이라 부르며 비난조로 힐난하죠.
하지만 이것은 병이 아닙니다.
지난 6편에서 말씀드린
‘시각적 패턴 추론 능력’이 현실 행동으로 융합되어 나타난 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학교에 갈 때는 무조건 이 길로만 가야 해.”
“물건을 배치할 때는 반드시 이 순서대로 놓아야 해.”
아이는 지금 자신만의 정교한 수학적 패턴을 현실에 적용해 놓고,
그 패턴이 반복적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때
뇌의 안정감을 느끼는 겁니다.
즉, 세상을 고도의 수학적 룰로 인식하고 고집하는 행동의 연장선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인지 영역에서
수학적 추론 능력과 현실 인식 능력이
매우 강력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아이의 공포를 ‘유난스러운 행동’이라 부르고,
아이들의 고집을 ‘치료해야 할 강박증’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임상가의 시선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것은 남들보다 훨씬 더 멀리 미래를 예측하는 뇌의 엔진이
엄청나게 잘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며,
또한, 세상을 완벽한 패턴과 규칙으로 구조화하려는
천재적인 두뇌 기질이 발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 여러분,
아이의 강박과 공포를 힐난하거나, 억지로 꺾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고쳐야 할 장애가 아닙니다.
아이의 뇌 속에 깃든 귀중한 재능이자 특이 기질입니다.
이런 위대한 재능이 지금 왜 부모를 힘들게 하는
괴물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을까요?
그걸 잘 이해해야 됩니다.
뇌 신경계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그 뛰어난 예측 능력과 패턴화 능력이
사회적 소통과 유연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강제로 교정하려 하지 말고,
그 고등한 능력이 올바르게 발현될 수 있도록
뇌의 근본적인 환경 즉, 염증을 치료해줘야 합니다.
토마토 프로토콜을 통해서
신경계의 만성 염증을 가라앉히고,
자폐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주십시오.
굳게 닫혔던 소통의 문이 열리는 순간,
부모를 고통스럽게 했던 그 지독한 공포와 강박은
세상에 없던 강력한 인지 능력과 천재성으로 승화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아이의 뇌는 생각보다 훨씬 똑똑합니다.
그 잠재력을 믿고 끝까지 함께 걸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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