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도서 추천 – 자폐와 아스퍼거 치료를 위한 의학적 접근법
한의사 이진수 원장님이 추천하는 자폐증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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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의사 이진수 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한 번 소개한 바 있는데
이 책을 한 번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자폐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언급한 의학적 접근법으로는
이 책은 정말 드문 서적입니다.
대부분 자폐는 감각통합치료나 ABA 같은,
치료라기보다는 교육적인 접근을 다루는 내용의 책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교육적인 접근법이 전혀 아닌,
‘자폐가 치료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장은 한의사의 어떤 개인적인 주관이 아니라
이곳에 인용된 논문만 해도 149개, 150개 가량이 되거든요.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폐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논거로서 비판하고,
그리고 논문에 보고된 것들도 임상과 결부시켜서
‘이런 논문은 충분히 가치가 있고, 본인의 임상 경험을 이렇게 뒷받침한다.’
그러한 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논리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첫 번째 내용은?
책의 절반 정도는 자폐의 진행 단계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자폐의 진행을 크게 3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 3단계로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단계별로 손상되는 뇌의 부위가 다르고,
그리고 그렇게 뇌의 손상을 일으킨다고 추정되는 원인이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고요.
역시나 단계별로 개입할 수 있고, 효과적인 접근법이 다릅니다.
그 내용이 한 번에 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고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여러 논문과 자폐의 임상적인 특성,
그리고 저자에 누적된 치료 경험을 통해서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하거나
기존의 생각을 반박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함에 있어서
굉장히 논리적이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대충 흝어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저는 이 부분을 정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거든요.
이 책이 좋은 책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부분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명제를
제가 4가지 정도로 정리해 봤는데요.
첫 번째는, 자폐는 선천적인 질환이 아니다.’ 라는 점입니다.
‘유전’이 물론 일부 관여를 하지만, 치료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일부에서 또는 단계별로 정상 발달이 가능한 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저에겐 다소 생소한 내용이었는데요.
자폐 발생의 근본 원인은?
저자는 ‘바이러스 감염’ 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임상에서 소아 환자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소아 환자들의 치료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을 조절하는 것’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소아들에게 늘 일어나는 바이러스 감염이
어떻게 자폐까지 이르게 됐느냐?
이 부분도 아주 촘촘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폐로 진행되는 아이들은 어떤 부분이 취약하고,
그래서 바이러스 감염에서 뇌 손상까지 일어나게 된다.’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손상 부위가 뇌관이 뇌 시상하부와 같은
뇌의 심부에서 일어나게 되는 거고요.
이런 초기 단계에는?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한약 치료만으로도
정상 아동으로 되는 치료 경험이
저자에게 많이 누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장이지만,
내용을 차근차근히 읽어보시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주의 깊게 읽어 보시기를 추천 해드립니다.
세 번째는, 자폐의 악화 원인이
‘장내 세균의 불안정’ 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자폐 아이들에게 있어서 식이요법은,
과거에 비해서는 많은 부모님들이 시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이요법이, 참 쉽지 않죠.
글루텐 프리, 카제인 프리, 카톤, 갭스, 저타고지, 앳킨스 등
식이요법의 종류도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이렇게 힘들게 적용했는데
효과가 즉각 반영되지 않거나, 재현성이 떨어지는 부분으로 인해서
힘들게 시도한 식이요법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식이요법이 얼만큼 치료에 개입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단계별로 어떻게 개입해야 되는지,
그 식이요법의 효과와 한계는 어떻게 이해하는 게 맞는지,
저자가 주장하는 만큼의 충분한 논거를 제시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 책의 앞부분은 좀 어려운데,
뒷부분은 또 감사하게도 굉장히 간단하게 쓰여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실제로 실생활에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만 참고하실 수 있어도
저는 이 책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네번째는, 자폐는 ‘비가역적인 뇌손상을 향해서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는
그런 부분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첫 단계가 뇌의 심부에서 손상이 발생하고,
이때는 충분히 가역적이지만
점차 뇌의 전 부위로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진행이 되고,
자폐가 처음에 시작됐을 때는 나타나지 않았던 양상이
지적 장애나 뇌전증까지 유발하는 단계로 쭉 진행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폐에 대해서
기존보다 현재 자폐 유병률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고,
또 치료를 시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알고 있고,
하지만, 실제 의료는 조금 더 보수적인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자폐에 대한 대한 새로운 치료의 패러다임이
저는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은, 그 화두를 최초로 던졌고
자폐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두 할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폐에 대한 치료적인 관점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인터넷에 ‘~어떻게 했더니 좋아졌더라.’
‘~어떻게 했더니 누구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그게 별 효과가 없더라.’
그런 정보들을 쫓아 다니면서 진실 게임을 한다고 저는 생각 하는데요.
그렇게 하시면서 시간을 소모하지 마시고
이 책은 그런 모든 내용들이 정리된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먼저, 이 책부터 읽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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