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올해 만 11세가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말이 트이는 시기가 많이 늦었고, 지금도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 공룡이나 기차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정작 일상적인 대화나 감정 표현은 여전히 서툽니다. 학교 선생님도 지능은 분명히 높은데 친구 관계가 걱정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규칙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극도로 불안해하고,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늘 겉도는 느낌이라고요.
저도 이런 특징들을 찾아보다가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아이 모습과 너무 딱 맞아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닥터토마토 채널을 보다가 용기 내어 상담글을 올립니다. 제가 가장 걱정되는 건 두 가지입니다.
만 11세면 치료 시기를 너무 놓친 건 아닌지, 그리고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해도 정말 나아질 수 있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