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구요 얼마 전에 14살 딸아이가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level 1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을 받게 된 계기는 본인이 ADHD인거 같다고 해서 진단을 받아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되었고 진단 과정에서 ADHD가 아닌 마일드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식 리포트가 나오지 않고 치료 계획도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곧 어떤 치료를 받게 될 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psychologist말로는 아주 마일드한 경우여서 일대일 상담을 통한 치료가 될 거 같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때부터 굉장히 똑똑한 아이였어요. 글자도 스스로 깨우치고 한 가지 주제에 꽂히면 거기에 푹 빠져서 관련 책들을 다 읽고 모든 fact들을 다 외우고 그리고 정말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아이였습니다.
지금은 그 반짝거림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주 창의적이고 공부도 잘 하는 편이며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기와 비슷한 성향이나 이런 친구들하고 친구 그룹이 생겨 잘 지내고 있지만 보통의 평범한 여자애들하고 금방 친해지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일단 저희 딸아이는 취미가 같거나 공통의 관심사 혹은 같이 해야 할 과제가 생기면 아주 적극적으로 친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새로운 환경에 가서 친구를 잘 사귀지도 않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에 큰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 스킬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당연히 자연스레 알아야 할 생활 상식이 부족한 면도 있고 일의 순서를 센스있게 처리하지 못하고 뭔가 어설픕니다.
이 밖에도 감정적인 공감을 잘 못하고 감정에 관한 대화나 일상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기술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다른 사람의 슬픔이나 이런 것에 잘 공감을 하지 못하고 보는 포인트가 다른 사람들과 뭔가 다릅니다. 뭔가 무대 장치를 본다던지 분석을 하려고 한다던지.
그리고 미각이 예민해서 음식 선택에 까다롭습니다. 소스나 이런 것들도 못 먹고 아주 미세한 맛도 다 느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걸 그냥 그 아이의 성격이라 생각했고 다른 뛰어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갔는데 커갈수록 뭔가 미묘하게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아이도 너무 검사를 원해서 해 봤더니 아스퍼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스퍼거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딸아이와 맞아 떨어지는 특성들이 있더라구요.
우연히 미국에 계신 어머님이 선생님으로부터 한약을 받아 먹고 많이 좋아졌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저도 상담해보고 싶어 연락드립니다. 이전 영상에 올려주신 이메일 주소는 hanmail (지금 없어진 걸로 알고 있어요)이라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신청해야 할 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