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딸아이 걱정에 몇 가지 여쭤봅니다.
만 4세 여아(생일은 2월로 빠른 편입니다)인데 엄마, 아빠, 밥, 물, 자자, 싫어 같은 단어들 외에 다른 말들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길게 문장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잘 없고, 그나마 긴 문장을 말할 때는 중간에 옹알옹알 중얼대는 듯이 얘기해 정확히 의사소통이 안됩니다ㅠㅠ.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게 유도를 해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필요한 것 앞에 저나 남편을 데리고 가서 말하는 식입니다.
예를 들면 우유가 과일이 먹고 싶으면 냉장고 앞에 저나 남편을 데리고 가는 식으로요.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면 보통 대답이 없고, 그나마 간혹 대답을 하면 스치듯 짧게 단어로만 말하고요.
그리고 집에 낯선 사람이 와도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잘 쳐다보지도 않고 눈도 잘 안 마주치려 합니다. 물론 질문을 해도 대답도 잘 안 하고요. 아이가 어릴 때에는 말이 좀 느린거라고 또 낯가림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또래와 놀 기회가 있어 놀이터 같은 곳에서 어울릴 때 보면 저희 아이가 유독 말도 없고 혼자 놀 때가 많아 속상하네요. 그리고 집에서 놀 때 보면 유난히 물건을 늘어놓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꼽놀이나 인형을 줄을 세우는 것처럼 배열을 하는 식으로요. 또래와 어울릴때에도 혼자 자기가 원하는 물건 가지고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모습들이 혹 자폐증상인가 싶어 인터넷도 찾아보고 비교해봤는데.. 저희 딸아이는 어릴 때 저희 부부와는 눈맞춤은 잘 했거든요.
웃는 모습이 좀 드문 것 같긴 했고, 대화가 적긴 한데… 또 간단히 의사소통은 되어서요…
증상이 자폐인지 언어가 늦는 것인지.. 걱정되고 알 수는 없고.. 답답합니다.
저희 아이 자폐증상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언어가 좀 늦는 걸까요? 아님 다른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치료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것저것 궁금해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