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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증의 소아 ADHD 치료 :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강한 남아의 ADHD
등록일 2016-01-25 조회수 3902

중증의 소아 ADHD 치료 :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강한 남아의 ADHD

 

저학년 시절부터 소아과에서 ADHD진단을 받아 치료한 병력을 가진 아동이 충동적 행동으로 치료를 문의하였다. 학년이 높아지며 산만한 행동은 줄어가는데 오히려 흥분시에 충동적인 행동은 더 증가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학생은 6학년이 되었지만 가정내에서 동생과의 갈등이 상존하며 학교에서 선생과의 갈등 시에는 자해적인 행동을 과시적으로 보이며 위협을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를 감당할수 없으니 학교를 보낼려면 진정제를 먹이던지 아니면 ADHD 약을 먹이던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학교를 보내라고 권유하였다며 부모는 좌절 상태이다.

 

소아 ADHD의 경우 청소년기로 가면서 과잉행동이나 충동적인 행동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전두엽의 성장이 지속되며 자기억제력도 성장이 거듭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환아는 특이하게도 오히려 충동적인 행동이 지속되거나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주증이 되는 산만함이나 집중력 부족은 좋아져서 긴시간 책을 보거나 흥미있는 일에 장시간 몰두하는 것이 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나 유독 충동성이 강해지고 분노조절을 못하는 상태는 더 강해진 듯 하다고 한다.

 

이런 아이의 상태를 ADHD라고 진단한다면 과잉행동우세형 ADHD로 진단 될 것이다. 그러나 주의력결핍을 ADHD의 주된증세로 여기는 유럽적인 진단 기분으로 본다면 행동장애 범주의 질환으로 분류가 가능할 것이다. 분류를 어떤 식으로 하든 아동이 ADHD 경향에서 충동성이 강해진 것이라 뇌발달을 위한 근본치료가 필요하다.

 

아동을 진찰해보니 왜소한 체격이며 모발도 가늘고 가족력도 있어 유전적인 ADHD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장시간의 갈등이 누적되어 아이의 심리상태는 극도로 다운되어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실된 상태로 의욕저하 상태이다. 물건을 과다하게 탐색하는 산만한 경향은 없으며 오히려 대화중에 눈길을 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렇게 과잉행동적 경향과 충동적인 경향이 강한 경우는 부모나 교사의 지지와 행동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학교의 선생이 치료에 참여 할수 없는 것이 현실인지라 부모의 육아코칭에 집중하며 맥스-브레인프로그램을 뇌면역치료와 더불어 진행하였다. 특히나 충동성 조절을 위하여 초기부터 뉴로피드백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진행시켰다. 아이의 상태가 시급한 것을 반영하여 매일같이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하루 2시간씩 지속적으로 참여 시켰다.

 

한달여가 지날 즈음에는 아이가 기분이 좋은 듯 외형상 얼굴 표정이 매우 밝아진 상태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부모도 원칙 없는 잔소리를 하는 것을 멈추고 아이를 위한 지지와 성원을 기본으로 하는 태도 변화를 시키는 상담치료도 지속되었다. 그러자 한달여가 지날즈음 아이는 가정내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동생과의 갈등시에 전에 같으면 폭력적인 대응을 했을텐데 양보를 하며 자기절제력을 보이게 되었다. 부모와의 관계도 매우 원만해지며 차분해져갔다.

이후 치료를 지속하는 과정에 때때로 분노 조절이 안되는 폭발적 반응이 있었지만 이내 진정이 되며 그 횟수와 강도는 현격하게 줄어들어 갔다. 아동의 충동성의 조절력은 결국 전두엽의 기능이 활성화되며 완성되어 간다. 그러므로 청소년기 걸치도록 지속적인 안정화 치료를 해야 성인 ADHD나 성인 분노조절장애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아동의 경우는 부모코칭과 심리치료가 아주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동의 상태에 따라 ADHD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경과도 다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아이토마토의 ADHD 치료원칙이다. ADHD 치료에는 확일적인 만병통치적인 치료법이 없음을 명심하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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