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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례

제목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 치료 후기 1
등록일 2016-10-25 조회수 2451

뉴스토마토와 아이토마토에서 공동은로 진행한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은 저소득층 발달장애 환아 가정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펼쳐진 사회공헌활동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자폐, 간질 등 발달장애 영유아는 4300여명으로 추정됩니다.발달장애는 5세 미만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조기치료를 받으면 발달장애 환아도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나 잘못된 인식 등으로 적절한 치료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토마토와 뉴스토마토는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었습니다.

아이토마토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 여부, 환아 나이(5세 미만) 등을 고려해 2개월간 접수된 수십명의 환자 중에서 환아 3명(4·6세 자폐    2명, 2세 간질 1명)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 동안 진행된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이 12일 마지막 환아 치료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드림토마토 캠페인에 참가하였던 환아들의 치료사례를 아래 <뉴스토마토>의 기사로 대체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뉴스토마토> 기사 (2016년 10월 14일)


(2016 드림토마토) ②"3개월 치료로 아이가 눈을 맞춰요"

환아 치료 과정 후기…전체적인 방면에서 질적 변화


"예전에는 말을 걸어도 아이가 반응이 없어 벽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치료를 받은 뒤 좋다 싫다라고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무료치료 캠페인에 참여한 김월수(44) 씨는 치료 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이와 놀아주기 어렵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같이 말했다. 
 
김월수 씨는 "전에는 시선을 회피하고 아이와 상호작용이 거의 없었다. 아이토마토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아이 쪽으로 공을 굴려주면 좋아하고 다시 아빠 쪽으로 굴린다. 사람 모양 장난감을 가르키며 이건 뭐야라고 물으면 이건 아빠, 이건 엄마, 이건 나라고 대답한다"고 설명했다. 
 
김월수 씨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로 일하다가 다쳐서 산업재해로 잠시 쉬고 있던 차에 자녀의 자폐 치료를 위해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다. 아들 김진호(4) 군은 3년 전 정도에 대학병원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다. 통합어린이집에서 2년 가까이 언어치료를 받은 바 있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장은 "전반적 발달지연의 상태였다. 매우 강박적으로 자기만의 규칙에 따라 반복해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맞춤을 하지 않고 호명에도 반응 없이 자기 관심사에만 몰입했다. 떼쓰거나 짜증부리고 짜증을 부리고 다른 아동을 때리는 공격적인 습성도 나타냈다. 단어 한두마디만 하고 표현 언어는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김 군은 3개월 동안 맥스브레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김 원장은 우선 한약을 투약해 김 군의 뇌 면역 체계를 강화시켰다. 인지와 감각 기관이 안정화되면서 80회 걸친 행동치료요법을 병행했다. 행동치료요법의 일차 목표는 아동이 규칙적인 것에서 벗어나 자기표현과 발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관심 대상이 확장돼 치료사와 놀이하는 패턴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행동치료 30회 이후부터 놀이 활동이 확장되고 행동치료가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자폐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고정적으로 하나에만 집착해 몰입하는 특성이 사라졌다."
 
50회 이후부터 김 군에게 전체적인 방면에서 급격하게 질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정리습관, 규칙준수 등 자기관리 능력이 확고해졌다. 치료사와의 관계, 애착 형성도 매우 좋아져 치료사와 구체적인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또한 강아지 모형을 '이쁘다'라며 말하며 쓰다듬거나 다른 대상에게 애착을 보이는 등 감정 표현 행동을 보였다. 2음절 이상으로 대화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최종 치료 후 눈맞춤 등 상호작용이 뚜렷해졌다. 다른 아동을 때리는 공격반응이나 분노반응이 사라졌다. 오히려 다른 아동에게 놀이감을 건네주고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치료사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시에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놀이하고 완결, 정리하는 모습까지 진전을 이뤘다. 활동 중 치료사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모방언어, 모방행동, 응용된 작업 등의 안정적인 패턴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김월수 씨는 무료치료 캠페인을 종료하고서도 아들을 통합어린이집에 보내 발달재활서비스를 계속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에는 발달장애 전문 시설 인프라가 열악해 고심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서울로 치료를 받기 위해 오려면 비용이 2배 이상이 들어 부담이 크다. 무료치료 캠페인에 선정된 데다 서울에 누님이 살고 있어 내원이 가능했다. 지방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쉽지 않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학교도 다니고 일반 아이처럼 컸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잘 키우겠다. 3개월 동안 치료를 해준 아이토마토한방병원에 감사하다. 아이토마토한방병원 임직원의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에 선정된 김월수(좌) 씨와 진호 군이 치료를 마치고 김문주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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