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토마토는 최근 Biological Treatments for Autism and PDD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인 윌리엄 쇼 박사는 자폐를 단순한 발달상의 지연이 아닌, 퇴행성 질환으로 규정합니다. 이 표현은 처음에는 다소 과감하게 들릴 수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켜본 닥터토마토에게는 낯설지 않은 개념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어느 시점 이후 발달이 멈추거나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닥터토마토는 오랫동안 한약을 중심으로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분명히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항상 모든 아이들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분명히 더 큰 자극과 보완이 필요했고, 그 지점에서 생의학적 접근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단순히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보충하는 수준을 넘어, 장내 미생물과 대사 기능을 조절하고, 뇌와 장을 연결하는 축을 다루는 생의학적 치료는 한약적 접근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닥터토마토는 이 두 가지 체계를 결합했을 때, 지금보다 훨씬 높은 치료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쇼 박사는 책에서 “자폐는 퇴행성 질환이며, 간혹 놀라운 회복을 통해 자폐 진단을 벗어나는 아이들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닥터토마토는 이 대목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전혀 다른 환경, 전혀 다른 의학적 배경 속에서 연구해온 한 의사가 동일한 결론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닥터토마토의 신념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소수의 의사들만이 자폐의 퇴행성을 강조하지만, 머지않아 더 많은 전문가들이 이 주장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닥터토마토는 자폐와 발달장애가 언젠가 완전히 정복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의학과 생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발달은 멈추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